박완규 나이 벌쳐 리즈시절 아들 박이삭
- 정치&사회&연예
- 2020. 8. 16. 12:00
박완규의 팬으로서 제목의 단어들을 열거하며 그에 관한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1. 박완규 데뷔 동기
그는 부인과 결혼하고 송탄 미군부대에서 바지를 팔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의 꿈은 가수였지만 이렇다 할 연줄도 없고 기회도 오지 않았다. 미군들을 상대로 노래를 불렀는데 USA ARMY들이 쓰러졌다.
마침 김태원의 부활은 보컬이 없어서 부활을 못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수소문을 했는데 마땅한 인물이 없었다. 마침 음악 관련 일을 하고 있던 누나가 김태원에게 말했다.
" 내 동생 노래 잘 하는데? "
이미 송탄의 박완규 하면 명성이 있던 터라 김태원은 미군부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는 눈으로 미군들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 저 사람이다. "
즉시 데리고 와서 오디션을 봤다.
까탈스럽던 김태원은 BLACK DOG 이라는 노래만 듣고 그를 채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저음 불가였다. 이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김태원은 고민이 깊었고,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자 박완규는 말했다.
" 빨리 결정해주세요. 아들도 집에서 울고 있고 먹고살아야 해서 바지 팔러 가야 합니다. "
결국 결정했다. 고음 맞춤 작곡을 하기로 했고, 낚시터에서 미끼 없이 곡을 만들었다. lonely night의 탄생이었다.
또 문제가 생겼다. 당시 신혼이었던 박완규는 외로운 밤의 느낌이 살지 않았다. 론리 나잇~ 이 대목을 2주동안 녹음을 진행했다. 감금 착취의 현장이었다.
2. 젊은 리즈 시절
결국 곡은 탄생했지만, 사랑의 느낌이 아니라 마치 귀신을 쫓는듯한 느낌의 퇴마곡이 완성되었다. 또 난관이 생겼다. S급 난이도의 명곡을 탄생시켰지만 따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위의 영상은 1997년 8월 31일 이소라의 프로포즈 영상이 첫 데뷔 무대였다. 원키는 아니고 1키 정도 낮췄다고 한다. 대중들에게 처음 들려주는 곡인데 박완규는 신나서 외쳤다.
박완규 : " 다 같이요 "
관객 : " ??? "
사람들은 무슨 노래인지도 모르고 가사도 모른다. 혹시나 알더라도 고음이라 따라 부르면 옆에 사람에게 눈총 세례를 받을 것 같다. 이러나저러나 안타까운 모습이다.
음소거를 하고 영상을 보면, 마치 동네 어린이집 남교사가 둥글게 둥글게를 부르는 것 같다. 율동도 찰지다.
이 방송을 찍던 시절의 일화가 하나 있다. 당시 스탭중에 한 명이 머리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염색하고 다시 촬영하자고 했다 한다. 그 말을 들은 당시 권력의 핵심이었던 이소라는 이렇게 얘기했다.
" 왜? 노래 잘했는데? "
그리고 집에 가버렸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레전드 영상이 탄생하였다.
녹화가 끝나고 부활팀은 모니터링을 했다. 그리고 김태원에게 혼났다.
" 노래는 잘했는데 눈이 착해 보여서 니는 락커 같지가 않아 "
그리고 강제 선글라스를 선사 했다.
벌처의 탄생이다.
3. 벌쳐 시절
왜 뜬금 없는 단어가 튀어나오나 의아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미 유튜브나 젊은 세대에서는 벌쳐 형님으로 인식되어 있다.
스타크래프트1 게임의 벌쳐를 클릭하면 우측 하단에 한 아저씨가 나온다.
이 외에도 외로운 밤을 부른 외로운 주먹의 풍호 드립도 있다.
그의 청량한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과거 천년의 사랑을 불렀던 모습부터 성대가 망가졌다고 한다. 최근 근황은 조금씩 회복되어 가고 있지만 예전의 전성기를 다시 찍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대안은 있다. 어차피 나이 1973년 올해 48살이라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다.
4. 박완규 아들 박이삭
아내와 이혼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에게는 자녀가 아들 딸이 있다.
특히 아들을 주목해야 한다. 어차피 생태주의 시대에 유전자와 재능은 아버지에게 물려 받는다.
희소식은 아들의 꿈은 가수라고 한다.
박완규의 성대가 완벽한 고음이 된 이유가 두살때 액상파리약을 먹어서 그렇다는 루머가 있다. 이 부분은 일단 무시하도록 하자.
아빠와 김태원은 그의 아들을 키워야 한다. 아니면 딸 박이솔을 가수로 키워야 한다.
눈은 일단 빼박이라 통과이다. 락커의 기질이 보인다. 선글라스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이미 슈스케5에서 그의 고음과 열정은 이승철에게 인정받았다. 그리고 오디션이 끝난 후 그의 사랑도 받았다.
" 매니저 쟤들 용돈 좀 챙겨줘 "
이미 가요계에는 여러 삼촌들과 이모들이 많다.
크게 대성할 것이다.
그렇다면 요즘 대세인 박팽수 할아버지도 손자 손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실 것이다.
아들인 박완규가 노래 부르는 모습과 기사들을 스크랩 하던 장인 이셨다.
또 한번 가슴이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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