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얼굴 사진 공개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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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이라는 여자 사람이 있다.

 

워마드에서 글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다.

 

남자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했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신상정보 공개 결정이 났다.

 

현재 얼굴 공개를 요청하고 있으며

 

방금 전에 사진이 올라온 것 같다.

 

 

그러나 생각을 해 보자.

 

수많은 시민들과 네티즌들이

 

얼굴 공개를 해야 한다고 외치는 이유가 뭘까.

 

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한다.

 

얼굴 공개를 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숨진 남편과 가해자의

 

아들이 있기 때문이다.

 

 

방금 전까지 얼굴을 가린 이유는

 

아들 때문이라고 했다.

 

 

 

어머니가 살해자이고, 당한 사람이

 

아버지라고 한다면, 그 아이는

 

평생을 트라우마에 잡혀서 살아야 한다.

 

살인자의 아들임과 동시에

 

피해자의 아들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는 아버지에게

 

물어보자. 어떤 대답이 나올 것인가.

 

나는 당연히 엄마의 얼굴은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변할 것이며

 

엄마랑 아빠는 모두 일이 있어서

 

해외에 가 있다고 거짓말을 해주길

 

바라고 있을 것 같다.

 

 

이것이 내가 공개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2차 3차 피해를 막기 위한 명분이라면

 

재판 선고에서 사형을 받든

 

아니면 무기징역을 받든

 

심신 미약으로 감형을 받든

(그렇게 하면 안 되지만)

 

마무리가 되면 오픈하도록 해야 한다.

 

 

古人은 피해를 당하기 바로 전

 

제주로 향하는 차의 블랙박스에

 

아들을 호명하고 콧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만큼 애틋했다.

 

그러나, 공개되고 아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어떻게 될까.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라면

 

그 잘못된 바람은 접어두자.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 자초지종을 떠나서

 

남아 있는 아이만큼은 우리가 지켜줘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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