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회의원 프로필 남편 결혼 미혼 이유
- 정치&사회&연예
- 2021. 5. 26. 16:50
바야흐로 파평 윤 씨 전성시대이다. 윤석열과 머나먼 친척 되겠다. 윤희숙 국회의원의 프로필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그녀가 남편 없이 결혼도 안 하고 미혼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별명은 포퓰리즘 파이터라고 한다. 해석해보면 퍼주는 세력과 싸우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정말 매력이 없다.
다만 나는 아래의 움짤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 잠시 주목을 해보자.
당시 기사를 찾아보니 칭찬만 있었다. 그녀도 떨었다. 이런 내용은 없었다. 그녀가 무명에서 스타로 발돋움했던 그 유명한 임차인 영상의 마지막 부분을 가져왔다.
왼쪽 손과 어깨를 보면 엄청 떨고 있다. 초선의원이라 떨린 것인지 스스로 감격해서 떨린 것인지 모르겠다. 존경하는 동무 국회의원 들의 환호를 받아서 감격했는지도 모른다. 퇴장할 때는 허둥지둥 도망가는듯한 모습도 보였다. 내가 급 뒷간 갈 때의 모습도 보여서 호감이 갔다.
나는 이 부분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 몸은 부들 부들 떨고 있지만 표정과 말투를 제어하는 모습이었다. 유치원 학예회 때 떨던 나의 모습도 생각났다. 퇴장하고 나서도 손을 떨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고가의 강남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이 서민 코스프레를 했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연설 자체는 훌륭했다. 읽기와 쓰기를 좋아한다던 그녀가 직접 연설문을 썼는지, 보좌관이 대필해준 것인지는 화긴이 필요하다. 신상에 대한 호기심을 뒤로하고 그녀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프로필
부산이 고향인 아버지와 경남 김해의 어머니 사이에서 서울에서 탄생했다. 1970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53살이 된다. 중고등학교를 강남 학군에서 보내기 위해 잠실로 이사를 가기도 했다. 어찌 보면 태생부터 모태 강남 스타일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학력은 서울대학교 전공 경제학을 했으며, 89학번으로 현 정치인이자 동료인 김웅과 동기가 된다. 실제로 현재도 절친이다. 향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경제 박사를 했으며 귀국하여 KDI (한국 개발연구원)에서 인정받는 경제 전문가였다. 그녀가 연구원 시절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브리핑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천조국 유학파라서 그런가 대영제국 본토 발음이 인상적이었다.
경제를 중시하는 전략가 김종인의 신임을 받고, 김형오에게 추천받아 국회의원이 되었다. 과거 연구기관에서 부장까지 승진했던 능력을 인정받은 인재였다는 것은 팩트이다. 그녀의 직장 생활을 상상해보자면 소신 있고 까칠했던 커리어 우먼이 아니었을까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혹시나 반대파에서는 노처녀 히스테리가 아닌가 라는 의혹은 제기하지 말도록 하자.
또한 정치논리를 떠나서 경제 관련 정책에 대해 바른말을 했던 소신파 학자라는 명성도 돌고 있다. 현 정권뿐 아니라 과거 박근혜 정권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경제는 과학이지, 정치 논리에 지배당하면 국가는 산으로 간다는 철학이 엿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실제로도 정치권에서 임명받았던 어느 위원의 자리를 당당하게 사표를 쓰고 탈출했다. 그리고 이런 말을 남겼다.
" 경제 논리는 정치 논리에 지배 당하면 안 됩니다. " 역시 파이터! 엣지가 넘친 모습이다.
결혼관
스스로 독신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심지어 현재 동거 중인 조카가 소개팅을 알아보고 있어서 긴장하며 생활하고 있다 한다. 조카는 언니의 자녀로서 30대이며 게임회사에 재직 중이라나...
공부하고 열 일하고 바쁘고 큰 의미 없다 생각하며 살다가 세월이 흐르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조카와 같이 서울 강남에서 거주하고 있는 모습에서 그녀의 결혼관이 엿보인다. 어차피 언니의 자녀도 자신과 같은 핏줄이며, 단군의 자손은 전부가족같은 세상 아니런가. 현시대의 결혼이란 종속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취미
1~2주에 한번 서점에 가서 책을 본다고 한다. 그녀가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신경숙의 외딴방, 김승옥의 무진기행이라 한다. 나 또한 두 작품을 모두게 읽었다. 20대 철없던 시절에 읽었지만 김승옥은 현대 문학사에서 내가 제일 살앙하는 작가이며, 무진기행 단편집은 한국 단편 소설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평가한다. 20세기 한국의 프란츠 카프카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왕년 20살에 외딴방에 홀로 앉어 책을 읽으며 울었다. 책갈피에 눈물을 흘리며, 애써 참으려고 하지 않았다. 어차피 저 책을 다 읽고 나는 가슴속에 간직하며 헌책방에 팔았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 그 책을 구매하며 나의 눈물 자욱을 보며 같이 울었을지도 모른다. 당시 감성적이었던 나는 나만의 시뮬레이션을 돌렸었다. 한해 또 한해 지날수록 더욱 감정이 메말라 비틀어져 갔다.
무진 밤 빠따에 누워 스산한 바람을 맞으며 짭조름한 향기를 안주 삼아 Korean 수제 맥주를 한잔 하고 싶기도 했다. 옆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으나, 아무도 없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바람을 타고 오는 소금 빛 공기란 너와 나의 연결 통로 아니련가.
정치활동
경제 전문가에서 정치인이 되었다. 지겨운 색깔론은 아직 안 보여서 좋다. 다만 소신 정치인에서 고인물이 되는 순간 당의 이익을 위해 연기를 하게 된다. 그녀의 SNS인 페이스북을 살펴보니 경제 정책을 넘어서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고 있는 모습에서 눈살을 지푸리게 되었다. 마!!!! 파평 윤 희숙 님도 닝겐이구마.
욕심이 생기면 당대표도 해야 하고 원내대표도 해야 하고 최고위원도 해야 한다. 딸린 식구들을 비롯하여 보좌관이나 측근들은 그녀가 높은 곳에 오르길 기도하기 때문이다. 콩고물은 달콤하여, 보좌관은 의원 님들을 따라서 세습이 된다. 정보원과 아군을 심어 두는 것은 곧 본인이 살아남는 방식이 될 수 있다.
또한 스스로도 재선 삼선 강남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이 재미가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당내 당원들의 지지는 필수적이고 그들이 원하는 언행과 행동을 해야 한다.
아무튼 초선의원이 초심을 밥 말아먹을지 아니면 인류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전문가로서 활동을 할지 지켜봐야겠다. 그녀의 생일날 미역국 한 사발 선물로 올려야겠다.
PS. 존경하는 윤희숙 국회의원 님 이 글 읽고 있는 것 다 알고 있습니다. 딱 걸려서 상콤하다면 댓글 하나 쓰시지요. 포레버 기다리겠습니다. 소통의 시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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