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사장 검언유착 녹취록 전문 요약
- 정치&사회&연예
- 2020. 7. 24. 15:22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 이동재의 녹취록 전문이 공개되었다.
한동훈 검사와 지지자들은 덕담과 안부라고 항변하고 있다.
반대파와 비판자들은 검언유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뜻은 검찰과 언론은 찰떡궁합이라는 말이다.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전문을 읽어보고 분석 요약해보도록 하겠다.
과연 어떤 것이 문제인지는 이 글을 읽는 분들이 파악하길 바란다.
이동재 기자는 말했다.
채널A 회사가 간당간당하고 하루살이 인생을 살고 있다.
일단 한동훈은 그의 하소연을 제치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 아니 일개 장관이 국민의 알 권리는 뒷전인가? 로또 번호도 미리 아는 것과 나중에 아는 것은 천지 차이인데? "
로또 비유가 적절하고 나름 센스가 있다.
수사권 기소권 관련해서 법무부를 비판하고 있다.
장관을 일개 라고 표현해서 듣는 당사자는 열받을것 같다.
틀린 말만 하고 공부 좀 하라는 타박도 함께 한다.
하긴 그의 프로필을 보면 학력 서울대학교를 나왔고 재학 중 사법고시를 패스했을 정도의 공부신이었으니 그의 자부심은 이해한다.
어느 사람의 프로포폴 얘기가 잠깐 나왔다.
한동훈 검사장은 말한다.
" 내가 그 사람을 봐줄 생각은 없다. 다만 뽕처럼 머리카락 하나 뽑아서 검사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부분은 증명이 어렵다 "
애초에 검사는 봐주면 안 된다.
누군가 미끼를 던지면 어디선가 덥석 물기는 쉽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 후 사적인 대화가 이어졌다.
인상적인 것은 한동훈 검사장 나이가 1973년생, 올해 48살 정도 된다.
그는 말했다. " 이 정도 나이 되면 반겨주지도 않아서 주말에 잘 내려가지 않는다. 학원 다니느라 뭐하느라... "
가장의 마음이 물씬 풍긴다.
" 날 풀리면 기자들 오라고 했고, 부산 앞바다에서 소주 한잔 하면 좋잖아 "
인간미가 물씬 풍긴다.
정의를 논하고 있다.
어차피 모든 세상 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이슈가 되고 사안이 엄중하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야 정글 세상이 되지 않고 균형이 유지가 된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사회생활 만렙에 엘리트 냄새가 물씬 난다.
공수처 얘기가 나왔을 때는 대화록에서 살짝 격앙된 말투가 나오고 있다.
이동재 전 기자는 말했다.
" 신라젠은 서민적인 문제도 있지만 유시민이 꼴 보기 싫어서 언제 거시기 하는건지 궁금하다 "
" 강연료 한 번에 몇천만 원 받고, 뭐하고... "
" 신라젠은 서민 문제로 진행하고 좀 지나면 유명인 좀 나오지 않겠습니까. "
그러면서 유시민 얘기를 하는데, 한동훈 검사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이철 아파트 얘기가 나오니 흥미가 생겼다.
후배 기자는 가족과 부인을 찾아야 하는데... 라며 말을 마쳤다.
그리고 추후 다시 약속을 잡고 훈훈하게 헤어졌다.
전문을 정독해서 읽고 나서 드는 의문이 생겼다.
1. 검찰은 언론의 주목과 여론의 추이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연기를 지피면 시민단체나 관계인들의 고소장을 제출한다는 기사가 나오는 것이 그려진다.
2.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으면 수사를 하지 못하는가.
이것은 잘 모르기 때문에 가르침을 주길 바란다.
3. 여론의 힘을 받아 검찰 수뇌부가 팀을 편성하여 쭈욱 밀고 가야만 일이 진행되는가.
이 부분 또한 검찰 인력 배치나 여러 문제가 있어 보인다.
4. 유시민은 왜 흥분했는가.
사실 관심이 없다고 했는데, 먼저 나서서 화를 냈다. 이 부분이 조금 이상하다. 정의당 출신이라 정의가 있는가.
이 부분은 윗분들이 풀어줄 것으로 믿는다.
[전문] 전 채널A 기자-한동훈 검사장 간 '2·13' 녹취록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21일 지난 2월 13일 부산고등검찰청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이 전 기자, 백모 채널A 기자가 나눈 대화 녹취록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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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전문이 조선일보 신문이라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내가 발견한 곳은 이곳 뿐이라 링크 걸어 둔다.
잉여 시간이 있고 관심 있는 사람은 읽어 보면 나름 유익한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더 나은 링크와 의견 있으면 피드백 바람... 어느 새 나 혼자만 떠드는 블로그가 되어 버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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