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영화 줄거리 소설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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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를 다 본 사람으로서

 

간단하게 결말부터 얘기해보자.

 

책 (소설) : 평점 10점 만점에 2점 - 조남주 작가

 

(바로 전 글에서 문학적 가치로서 나름 혹평을 했다)

 

영화 : 평점 10점 만점에 8점 - 김도영 감독

 

궁금한 사람은 프로필을 검색 바람.

 

그나저나 제 17차 한남대첩이 발발하였다.

 

 

 

장범준 ‘????’에 온라인 성별 전쟁 발발?

가수 장범준. 출처 = 인스타그램   가수 장범준이 부인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남긴 4개의 ‘?’ 댓글이 온라인 성별싸움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지난 22일 배우 송승아는 개인 ..

weekly.cnbnews.com

 

버스커 버스커의 장범준이

 

그녀의 아내가 82년생 김지영이

 

기대된다는 SNS 글에 <????>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은 사라예보 사건

때문에 발발하였다.

 

전쟁의 시작

 

이번 한남 대첩은 코드명 ???? 이걸로

 

발발하였다고 봐도 된다.

 

신박한 에어컨 공격

 

아무튼, 나름 신선한 작품을 보았다.

 

내 한 평생 이런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평점을 보면

 

성별을 90% 이상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 탐지기를 넘어서는

 

성별 탐지기 정도 된다.

 

직업 : 생수통 전담

 

위의 평점은 당연히 남자이다.

 

무엇이 이 남성을 화나게 했는가?

 

생수통 전담이라도 했단 말인가....

 

평화주의자

 

가정의 평화를 위해 본 것 같다.

 

남성은 맞지만, 실제로 결혼했는지는 알 수 없다.

 

만약 가정이 있다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는 물 건너간 듯....

 

변태 목격자 증언

 

워킹맘의 솔직 리뷰가 인상적이다.

 

지영이 아버지 때문에 암 걸렸다고 한다.

 

극적 효과를 위해 한 목숨 바친

 

아버지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

 

1:10 전쟁터

 

이 글은 여성으로 단정할 수 있다.

 

대체로 남성은 3점 이하

 

여성은 7점 이상의 평점이 된다.

 

간혹 나도 남자지만,

 

또는 나도 여자지만,

 

이런글로 헛갈리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평점을 보면 답이 나올 것 같다.

 

 

아무튼, 박평식 평론가의 팬으로서

 

그의 평점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취향을 알기 때문에

 

대충 예상은 된다.

 

평점 7점 : 50년생 박평식

 

이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무려 8점을 준 나의 성별은 뭘까?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남자를 좋아하기도

 

여자를 좋아하기도 하니까.

 

양성애자 공식 선언 간다.

 

난 늘 혼자였죠

 

세상만사 더불어 사는 세상에

왜 나는 혼자 영화를 보러 가는가.

 

좌측에는 마스크를 쓴 아줌마가 있었고

우측에는 연인과 손을 맞잡은 청년이 있었다.

 

그렇다. 난 늘 혼자였다.

 

슬프지는 않다. 그냥 그렇다.

 

신세한탄 사설은 그만하고

이제 영화 얘기를 해보자.

 

지금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등장인물 소개부터 가자.

 

1. 김지영 아버지

 

아들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그러나 아들에게만 한약을 챙겨서 부인에게 테러당함.

 

어느 한남에게 김지영이 미행을 당할 때 호위 무사처럼 나타났음.

 

" 차림새가 왜 그래 "

 

" 아무에게나 웃지 말어라 "

 

김지영에게 이런 대사를 했음.

 

가족 식사 중 여자는 조신해야 한다고 했다가 부인에게 밥상 엎음을 시전 당함.

 

나중에는 딸에게도 한약을 선물하여 훈훈한 가족을 완성함.

 

2. 김지영 어머니

 

이 영화의 포인트 캐릭터 중 한 명.

 

원래 기가 강했는지

남편이 힘이 빠져서 강해진 건지

딸의 구원투수로 등장하여 사이다를 선물함.

 

" 여자는 나대야 한다. "

 

이런 대사가 기억난다.

 

남자도 여자도 나대야 한다고 생각한다.

 

3. 첫째 언니

 

집안에 돈이 없어서 반 강제로

교사가 되어 밥벌이를 하고 있다.

 

결혼은 하지 않았고 할 생각도 없는

나름 자유인 커리어 우먼.

 

단발머리와 성격을 보니

여성 운동의 냄새가 나지만

중요하지 않다.

 

엄마와 쌍 콤비로 집안에서

여권 신장에 힘쓰는 인물.

 

4. 김지영 (정유미)

 

소설과 영화 속 주인공.

 

취미는 멍 때리기, 빙의하기.

 

5. 막내 남동생

 

어릴 적 누나들에게 괴롭힘 받은 구박 쟁이.

 

그러나 할머니에게는 왕자님.

 

크고 나서는 여성들의 힘에 눌려

 

각종 심부름꾼으로 전락한다.

 

어색하지만, 누나에게 손을 내밈.

 

6. 남편(공유)

 

암 걸리는 캐릭터이자

실제로 암 걸리는 사람.

 

책 리뷰에도 밝혔듯이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몸빵의 소유자.

 

회사에서 털리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밖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고

집에서도 털리는 피로 왕 캐릭터.

 

남성들은 김지영에게로... 여성들은 남편에게 빙의해서 이 영화를 재해석해보시길....

 

나 또한 이 영화 속 캐릭터 모두에게

감정 이입해서 보려고 노력했더니

 

남편도 많이 고단한 생활이더라....

 

7. 김 팀장

 

독한 여성의 대명사.

 

김지영의 직장 상사이자

 

성공한 커리어 우먼,

 

이 캐릭터도 포인트로 지정한다.

 

8. 김지영 딸

 

이제 1돌~2돌 되어 보인다.

 

김지영이 멍 때릴 때 명대사를 시전 한다.

 

" 엄마~ 엄마!~~~ "

 

그럴 때마다 김지영은 더 고단해 보인다.

 

취미는 울기, 특기는 장난감 어지럽히기.

 

적어도 이 영화 속의 딸은

 

김지영의 생활을 더 고단하게 만드는

 

장본인의 역할을 한다.

 

엄마가 딸을 사랑하는 장면은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 말 없이 딸을 안는 모습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엄마는 딸을 사랑한다.

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말자.

 

영화에서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이다.

 

 

이제 줄거리를 풀어보자.

 

첫 화면은 정신과에 방문한 남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시작과 결말이 정신과, 어떤 정신병이고, 무엇인가~?)

 

부인이 이상하다고 한다.

 

화면이 바뀌고 시작한다.

 

1. 남편은 명절에 운전하기 고단하니까 부산 내려가지 말자 한다.

(암 캐릭터 주의보)

 

2. 김지영은 가지 않으면 시어머니 따발총이 온다며 가자 한다.

 

3. 내려가서 음식 준비와 설거지로 김지영은 피곤해진다.

 

4. 제사를 지내고 마지막 설거지가 마무리될 때 친정에 가려고 했다.

 

5. 그때 시누이가 찾아왔다.

 

6. 시어머니는 시누이가 먹을 음식을 차리라고 한다.

 

7. 김지영은 열 받았다.

 

8. 김지영은 친정어머니로 빙의하여 시댁 식구들에게 말한다.

 

" 사부인, 댁의 딸이 귀하듯이 저도 제 딸을 보고 싶네요. "

 

" 딸이 왔으면 며느리도 보내주셔야지요~? "

 

9. 당황한 남편은 대충 수습하며 짐을 싸고 도망간다.

 

여자 입장 : 명절은 피곤하다. 며느리도 딸이라면서 집에 보내주지 않는다.

 

남자 입장 : 시누이는 가족 아닌가. 그러나, 가정의 평화를 위해 언능 친정 가자.

 

문과 입장 : 명절 제사 다 때려치우고 사 먹든가 여행이나 가자.

 

 

 

하.... 줄거리를 이런 식으로 풀면

24시간이 모자랄 것 같으니

내가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는 부분만

살펴보는 걸로 급 선회하자.

(급 피곤, 의지 결핍, 궁금한 사람은 술 벙개 치세요)

 

 

발암 1

 

역시나 책과 같다.

 

남자가 미행하는 부분!

 

나는 외모가 구려서 그런지

그렇게 쫓아오는 사람이 없었다.

 

누가 타인에게 웃었다고

버스까지 타고 쫓아오는가.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인가.

 

첫눈에 반한 로맨티스트인가.

 

(남자가 재벌 3세면 아빠 부를까?)

 

 

발암 2

 

맘충이라고 언급한 부분.

 

카페에서 아이와 함께 갔던

김지영은 커피를 바닥아 쏟았다.

 

딸은 역시나 울었고 김지영은 당황했다.

 

줄을 서던 남자 둘과 여자 한 명은

맘충이라고 주인공을 비난하였다.

 

맘충이라 했던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얘기라는데

영화관에서는 증폭 사운드로

관객들이 다 들었다.

 

이 에피소드에서 여성들은 분노를 하게 된다.

 

김지영과 싸움을 하던 남자의

연기와 표정이 눈에 선하다.

 

영화를 보는 여성들을 열 받게 하려고

감독이 정성을 들였다는 생각이 든다.

 

" 배우 님 여성들을 열 받게 해야 합니다. "

 

" 혐오를 유발하세요! "

 

" ㅇㅋ! "

 

 

발암 3

 

직장 내 화장실 몰래카메라 사건

 

남자들이 돌려봤다고 한다.

 

상식적인 남성이라면

바로 신고했을 것 같다.

 

그러나, 정준X 같은 사람도 있으니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위에 평점 1점준 남자 사람들에게 묻는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본인은 신고를 할 것인가.

 

돌려보고 낄낄 거릴 것인가.

 

 

1점을 주었는데 신고를 할 것이라면

댓글로 나는 착한 남자다 인증하자.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다.

 

1점 주었고 돌려본다고 한다면

조용히 방구석에 박혀서 나오지 말자.

 

 

두서없이 쓴 이 글을

 

종합적으로 리뷰하면

 

굳이 남자와 여자 나누지 말고

 

선입견과 편견 없이 영화를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굳이 싸울 필요도 없다.

 

어차피 남자나 여자나 같은 사람이고,

 

남자도 여자도 먹고 싸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환상도 사라진다.

 

어느 여성은 남성의 동물적 본능을 비판한다.

 

" 니들은 잠재적 범죄자이다. "

 

어차피 수컷은 순풍 산부인과 같은

암컷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남성은 여성을 이렇게 비판하면 된다.

 

" 황금을 돌 같이 보라. "

 

어차피 암컷은 집이 튼튼하여 가정을 잘 지키고, 권력과 힘이 센 수컷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

 

거의 모든 동물들의 법칙이다.

 

" 인간이 동물이냐? "

 

이렇게 반문한다면

 

나는 끄덕거릴 수밖에 없다.

 

아무튼 기운 넘치고 나이 젊고

 

혈기왕성한 젊은이들 적당히 좀 싸우자.

 

그냥 있어도 피곤한 세상,

 

서로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도록 하자.

 

그리고 노력하자.

 

동물을 벗어나 인류가 부처 정도 된다면,

 

남자가 원하는 여자가 원하는

 

양성 평등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생애는 틀린듯하다.

 

사족 1 - 어르신들 노터치 좀 합시다?

 

사족 2 - 지루하고 중구난방 글만 있는데 누가 다 읽냐 이거

 

사족 3 - 소설에 대한 평이 궁금한 사람은 일로오라

 

2019/10/21 - [독서&영화] - 82년생 김지영 책 원작 요약 줄거리 결말

 

사족 4 - 장범준 아그야, 벚꽃 연금 그만 부르고 이 영화 보러 가자

 

 

영화는 잘 만들었다. (발암 원투쓰리 제외)

 

책은 거시기하다.

 

방대해서 급 피곤하니 급 마무리

 

글쟁이가 밥벌이라면 좀 더 세련되고 짜임새 있게 장기간 썼을 건데

 

이해해주길 바람!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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