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다리 개통 무의대교 다녀온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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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더욱 유명해진 실미도를 난생 처음 가 봤다. 무의도에 들린김에 갔는데 역시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외길이니 초보 운전은 주의가 필요하다. 다리 개통 하기 전에는 배를 타고 갔어야 하는데 이제는 편해졌다. 무의대교의 통행료도 없다. (영종도 통행료의 압박)

 

실미도 찾아가는 길은 최신 네비게이션이 아니면, 무의대교가 없으니 섬으로 가게 된다. 그러니, 네비에서 잠진항을 찍고 출발하면 된다. 그 근처에 왔을 때 실미도 캠핑장을 찍고 다시 이동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미도에 들어가려면 물때를 맞춰야 한다. 썰물일때, 바다가 갈라지며 들어가는 길이 생긴다. 노린건 아니었지만, 갔을 때는 바닷길이 열려 있었다.

 

결론 부터 솔직 후기를 얘기하자면 다시는 가지 않을 곳이라 하겠다. 왜냐하면 별로 볼 것이 없다. 그것 뿐 아니라 환경 보전비용을 입장료라 하여 걷고 있다. 대인 2000, 소인 1000, 주차료 1000 이었던가. 이해는 가면서도, 납득은 가면서도,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각종 청소를 잘 하고 있는가, 그것도 아니었다. 위험 요소가 있는데 증거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하여 더 할말이 있어도 참는다.

 

 

 

사람들을 모으고 상권이 활성화 된다면 차라리 상인 조합을 결성하고 비용을 걷어서 각종 관리나 홍보에 더 주력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료 폐지 요청을 조심히 권해본다.

 

출입금지

이곳은 양식어장 이므로 출입을 금지합니다. 어촌계에서는 출입금지를 해놓고 갯벌에 어떤 생물이 있을지 궁금해 하는 나 같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원천 봉쇄하였다. 거의 모든 곳이 전부 금지였다. 그냥 왔다갔다 바람 쐬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무의도 조개 잡이는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갯벌 상태

자세한건 모르겠으나, 굴 양식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갯벌을 보아하니, 바지락이나 게 종류가 있을법한 모습인데 잘은 알 수 없다. 저 문구를 무시하고 들어가 해루질을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니 확인 불가하다.

 

자연산 굴인가, 큰 관심은 없지만 이런 바위들이 산재해있다. 나도 현지 어민들의 수익 창출을 위해 사진만 찍고 만지지도 않았다. 칸막이 줄을 넘지 않고 조심히 돌을 뒤집었더니 아무것도 없었다.

 

바닷길

실미도 가는 방법은 무의도에서 저기 보이는 길로 갈 수 있다. 저 앞에 보이는 숲인지 바위산인지 알 수 없는 곳이 실미도이다. 그래도 경치는 좋고, 바람도 좋고, 무엇보다 역사의 현장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회가 남다르긴 했다.

 

 

 

생각보다 관광객은 많은편이었고, 가볍게 산책한다 하는 생각으로 다녀오는 것도 좋다. 시간이 좀 더 있고, 만약 둘레길이 있었다면 여유 있게 한바퀴 돌아보는건데 이 부분은 아쉽긴 했다.

 

기대 보다 좋음

초반의 좋지 않은 기분으로 들어갔지만, 기대 했던 것 보다는 좋았다. 사람손을 타지 않아서일까. 뭐, 배를 타지 않고 육로를 이용하여 이곳에 왔다는 것만 해도 나름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다.

 

무의 대교 모습

다리 개통으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곳곳에서 도로 공사가 한창이지만 아직은 관련 인프라는 구축되지 않았다. 반대편 차선에 버스라도 온다면 덜덜한 상황이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다시 가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가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조용하고 한적하여 충분한 매력이 있으니, 멘탈이 산산조각나서 혼자 있고 싶을 때는 나홀로 방문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실미도 유원지가 공식 명칭인듯하다. 앞으로 번창하길 기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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