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닭갈비 맛집 현지인 추천 , 동면 한림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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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20년 이상을 살았던 한 사람이 있었다. 현재는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고 있다. 일상이 지치고 고단할때면 늘 찾는 곳, 이곳은 춘천 동면의 한림 닭갈비라는 곳이다. 그 만큼 점포도 오래 되었고 닭갈비의 원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너도 나도 원조를 노래 하고, 세상 천지 각종 카페나 블로그에 맛집이라고 써놓고 사람들을 유혹하는 세상. 키워드로 사람들을 유입시키는 것이 목적일 경우, 세상 모든 것이 맛있을지어다.

 

따지고 보면, 나도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 왠만해서는 혹평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평범하고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한 한끼의 식사에 지나지 않는다면 이 블로그에 글을 쓰지도 않을 것이다. 결국은 나 또한 전부 맛있다는 글이 된다는 것, 셈셈이다. 굳굳

 

그럼에도 불구하고 흘러 넘치는 정보의 바다에서 내 살포시 낙엽 하나를 던지리니 믿을 사람 믿고 거를 사람 거르시면 된다.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이곳은 위에 언급한 현지인이 추천하여 업무적으로 일이 있을때마다 방문하는 곳이다.

 

강촌 관광지에서 닭갈비를 먹은적이 있었다. 음식의 질이며 서비스며 모든 것이 악몽 같았던 음식점, 배만 부르면 된다고는 하지만 비용과 즐거웠던 시간 마저 망쳐버렸다.

 

더불어 사는 세상, 이왕 놀러왔으면 즐겁게 놀고 먹길 바라는 마음에 소개를 하려 한다.

 

 

건물 외관은 많이 낡았다. 2층에 열린 교회라는 간판이 을씨년스럽게 보일 정도인데 닫혀 있는지 열려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영업했던 세월 만큼이나 흔적이 묻어 있는 곳이다. 주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을 뿐더러 애초에 공간도 넓다.

 

 

의자도 있고, 마루 형식의 홀도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가기 좋은 곳이다. 단, 어려서 매운 것을 먹지 못할 경우 별도의 주먹밥을 주문해서 같이 먹으면 된다. 저기 보이는 마루는 한 겨울에 사람도 별로 없었지만 난방이 잘 되어서 지친 몸을 녹여주었다.

 

 

 

전문점은 닭내장을 취급한다. 왜냐하면 그만큼 신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1+1은 양이 적고 2+1로 주문하면 양이 많고, 셋이 가서 3+1 정도로 하면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어차피 모자르면 볶음밥해서 먹으면 되긴 하다.

 

 

1인분에 만원이었던 것 같은데 작년에 비해 가격이 인상되긴 했다. 다른건 몰라도 필히 우동 사리는 추가로 주문할 것. 춘천은 우동이 진리이다.

 

 

기본찬으로 상추도 주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신선해서 좋다. 여기에 마늘과 장을 얹어서 쌈싸먹으면 일품이다.

 

 

조리되기전 사진도 찍어 보았다. 별도 주문을 하지 않아도 고구마와 떡이 소량 같이 나온다. 혹자는 양배추 넣는 것은 재료 원가가 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게 빠지면 안되는 일이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일하는 분들이 정성스럽게 해주신다. 동영상을 지금 보면 또 먹고 싶어 진다. 지글 거리는 소리도 같이 들리니, 당장 또 가고 싶다. 이곳이 멀리 있다면 굳이 힘들게 방문할 필요는 없고, 근처에 볼일이 있으면 꼭 방문해보길 권한다.

 

 

요즘은 세상 좋아서 닭갈비 택배 배달도 되긴한다. 그래도 조리하기 번거로움과 뒷처리의 피곤함이 있으니 콧바람 쐬러 가보자.

 

다음에 갈일이 있으면 정통 막국수를 소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참고로 나는 춘천이 아니면 닭갈비나 막국수는 먹지 않는다. 입맛이 고급진 것은 아니다.

 

그 맛이 살지 않을 뿐,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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