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 동화리 맛집 삼겹살과 조개 구이 , 조개 까는 돼지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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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있다. 가장 먼저 생굴이 생각나고, 그 다음은 조개 구이가 생각난다. 생굴은 엄청 좋아하는데, 요즘들어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가 먹고 나면 매번 화장실을 가게 된다. 그래서 요즘은 기피 하는 중이다.

 

조개 구이는 추운 날씨에 따뜻한 화로에 앉아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는 것이 제맛이긴 하다. 그러나 왔다갔다 번거롭고 그렇게 많이 먹고 싶지도 않아서 패스 한다. 우연히 볼일이 있어 잠시 들른 곳에 삼겹살과 조개 구이를 같이 하는 곳을 발견하여 방문 했다.

 

 

이름하여 조개 까는 돼지 인데, 저녁에 간판 효과로 조까돼가 되어 버렸다. 위치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 동화리, 주차는 지하주차장이 있긴한데 피곤하여 공영주차장에 했다. 테이블은 그렇게 많지 않고, 대략 20명 정도 들어가면 만석이다. 식사 시간에 들어가면 자리가 없을 수 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꽤나 장사가 잘되는 편이다. 그 이유를 잠시 살펴 보자.

 

 

메뉴를 보면 그렇게 비싸지 않다. 별도의 메뉴판은 없고 벽면에 붙어 있다. 조개찜이나 조개 전골도 있으니 취향껏 먹으면 된다. 우리는 구이 SET A를 먹었다. 고기만 따로 먹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삼겹살도 저 정도 가격이면 꽤나 저렴한 편이다. 양이 부족하면 추가로 먹어도 된다.

 

 

석화라든가 해삼 멍게 산낙지와 같은 해산물도 팔고 있다. 추가로 산낙지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꽤나 싱싱했지만, 탕탕이가 아니라서 조금 실망하긴 했다. 그래도 별도 기름장을 주어서 나름 만족 했다.

 

 

일단 고기의 양은 2인분 300g이다. 목살 두덩이에 삼겹살 하나. 그리고 전병에 소세지 까지, 세트 메뉴로서는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옆에 구이 화로가 하나 더 있어서 동시에 조리하여 먹을 수 있다.

 

 

역시 고기는 판때기에 구워 먹어야 좋다. 저기에 잘 익은 김치에 콩나물까지 같이 얹어서 먹으면 금상첨화 아닐런가. 둘이 먹기에 모자를 것 같아서 공기밥을 추가로 해서 같이 먹었다. 이제 조개 구이를 잠시 보도록 한다.

 

 

전복 작은 것 두마리 포함하여 키 조개도 준다. 조개로만 따지면 양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비싼가격에 양이 많은 것 보다는 먹고 싶을 때 맛만 보면 되기 때문에 딱 좋았다. 역시나 굽는 것은 셀프인데, 다음에는 조개찜을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배가 어느정도 불렀는데, 칼국수를 서비스로 준다. 전문점이 아니니까 큰 기대는 하면 안된다. 우리처럼 산낙지나 밥을 추가로 시키지 않는다면 약간 모자란 포만감을 대신 채울 수는 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차라리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시중에서 판매하는 인스턴트 칼국수가 더 맛있긴 하다. 뭐... 영양가는 모르겠지만....

 

 

칼국수가 먹고 싶지 않은 사람은 냉면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물냉면으로 해야겠다. 고기도 신선하고 조개도 싱싱하다. 입을 굳게 다문 녀석이 없었다. 취향이 다른 사람이 모이기에도 좋다. 수입산 삼겹살도 나름 좋긴 한데, 이곳은 국내산 고기와 조개, 그리고 김치는 중국산이다. 참고 하길 바라며, 맛집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을 주겠다. 참고로 7점이면 땡기면 다시 재방문을 할 정도의 평점이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란다.

 

점심 메뉴도 있는걸 보니, 점심 식사도 가능한 것 같다. 굳이 붐비는 저녁 식사 시간 보다는 느긋하게 나른한 오후에 방문하시는걸 추천한다.

 

 

반주로 소주나 맥주를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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