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추천 늑대아이 줄거리 결말 인생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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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한 계기로 접한 작품이다. 볼만한 애니메이션이 있나 검색하다가 호소다 마모루라는 감독을 알게 되었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러나, 이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라는 작품을 소싯적에 봤다가 숙면을 취한 기억이 있었다. 극중의 주인공도 시간을 달리고, 나 또한 타임머신을 타고 일어나보니 영화가 끝나 있었다.

 

시간을 투자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에 평론가 평점을 클릭 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무려 10점을 주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는 확실히 호소다 마모루!> 라는 문구였다. 박평식 평론가는 7점을 주었다. 이 정도면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봤다. 방심하고 있다가 직격탄을 맞았다. 그리고 인생작품이 되었다.

 

나는 문학이나 영상물에 대한 평가는 관대하지 못한 편인데 요즘 즐길거리가 없는 세상에 이 정도 작품이면 10점 만점에 10점을 선사한다.

 

그 이유를 예고편을 토대로 풀어보겠다. 애니메이션을 추천하는 것이니 최대한 스포는 하지 않고 줄거리를 위주로 풀어볼 예정, 구미가 당긴다면 마음 단디 먹고 보시길...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것을 토대로 딸램이의 나래이션으로 진행된다. 엄마는 대학생이었고, 학비를 마련하고자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며 생활하였다. 평범한 어느 날, 강의실 구석에서 한 남자를 보게 되었고, 호감을 갖게 되었다. 구성원들과 어울리지 않았고, 까칠한 도시 남자 컨셉에 훤칠한 키에 훈남이었다.

 

 

엄마는 그를 따라 다녔다. 아빠도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으나 그녀를 피해 다녔다. 어느 날 둘은 마음을 확인하였고 가깝게 지냈다.

 

 

둘의 관계는 점점 가까워 졌으나, 사내는 가슴 한켠에 미안함이 있었다. 그리고 달이 뜨던 저녁에 본인의 본 모습을 공개하게 되었다.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되기 전에 오픈했다. 그는 늑대 인간이었다. 엄마는 상관 없다 하고 서로 사랑하였다.

 

 

시간이 흘러 눈오는날 태어났다고 하여 유키라는 이름의 딸이 생겼다. 말괄량이에 엄마를 닮았다.

 

 

 

연년생으로 약 1년 뒤, 비 오는 날에 태어 났다 하여 아메라는 이름의 아들녀석이 생겼다. 겁이 많고 약해보이지만 아빠를 닮았다.

 

둘은 어른이 될때까지 잘 키우자고 다짐 했다.

 

 

 

아들 딸들도 늑대인간이라는 것이 함정. 화가나거나, 보채거나 그럴때는 자신도 모르게 늑대로 변신하게 된다. 그래서 엄마는 아이들에게 사람들 앞에서는 늑대로 변하지 말라고 약속 한다.

 

단순하게 로맨스 작품이었다면 내가 소개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가족들의 생활, 그리고 육아와 인생을 담고 있다.

 

 

 

어느 프로 불편러는 엄마의 개고생을 다룬 작품이라 비판할 수도 있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를 이끄는 힘이나, 개연성이나 기타 등등에 대한 것도 비판할 건덕지도 없고 매끈한 작품이다. 설 연휴도 다가오고 가까운 주말에 어른이 봐도 되는 만화 한편 보길 추천한다.

 

 

 

 

뱀다리

 

1 -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무서울 정도이다. 왜 한국 애니메이션에는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는 걸까. 내가 모르는 것인가. 위대한 작품 있으면 추천 바람. 감동이 명작의 기준일 수는 없다. 아무 생각없이 때려부시는 것도 좋아함.

 

2 - 이 작품이 위대한 이유는 슬픈 장면이 아닌데도 울컥하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분위기가 축 쳐지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은은하게 가슴을 적셔 온다.

 

3 - 결말을 얘기하면 추천하려는 작품에 재를 뿌리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로 얘기하지 않겠다. 시간은 없는데 결말을 알고 싶은 사람은 살포시 비밀댓글로 문의 바란다. 추천하지 않은 영화는 줄거리와 결말까지 다 쓰지만, 이 작품은 아끼고 싶다.

 

4 - 머리 아프고 감상적인 기분이 싫은 사람은 히어로 영화를 보길 바람. 가볍지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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