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리호 줄거리와 결말 문과충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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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영화 승리호의 줄거리와 결말을 골수 문과충의 시선으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결론 부터 얘기하면 단순히 장르와 취향의 문제가 있었네요. 저의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웃기려고 했는데 웃기지 않았다. 슬프라고 했는데 고통받았다. 진지한 모습에 공감되지 않았다. "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즉 우주 활극을 추구한다면 신파나 가족이야기는 배제하고 끝까지 유치 찬란 유쾌 가벼움으로 승부를 봤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한국영화의 마무리는 눈물과 감동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지 않은가 라는 의문이 있네요.

 

영화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는 가수 배일호가 생각났습니다. 승리호가 배일호가 되는 놀라운 세상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저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 우리 몸엔 우리 건데 남의 것을 왜 찾느냐, 순이는 어데가고 미스리만 있느냐 " 역시 신토불이가 최고지요.

 

그럼에도 성과는 있습니다. 우주 SF영화의 힘찬 첫걸음이라고나 할까요. 해외에서 통하는 스토리와 유머코드일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 출시 되기 때문에 의도 된 전략일지도 모른다는 뜻이지요. 인도와 중국의 반응이 있지 않을가 하네요.

 

예고편을 토대로 사진을 가져다 쓰는 거니, 저작권이나 기타 문제가 있을 시 삭제하겠으니 피드백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줄거리와 결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 투척 가겠습니다.

 

 

 

 

세계관

 

때는 바야흐로 2092년 지구, 토지는 사막화가 진행되었고 인간들은 마스크가 아닌 방독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화성에는 UTS라는 단체가 지상 낙원을 만들었지요. 그곳의 창시자는 올해 150살이며, 과학자이자 갑부라고 하는 설리반 이라는 사람입니다. 그의 선택을 받은 사람만이 화성에서 거주를 할 수 있습니다. 하층민은 지구에서 우주 쓰레기를 줍거나 각종 고단한 노동으로 생업을 이어가야 했지요.

 

 

송중기 (태호)

 

그는 과거에 UTS 소속의 군 지휘관출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중에 아기를 발견했고 전쟁속의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이뻤다고 합니다. (급 공감 안되는 발암 스토리) 그래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집으로 데려와 그 아이를 몰래 길렀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순이였지요.

 

 

 

그러나 UTS에게 걸렸고 그의 지위와 재산과 명예 모두 빼앗기고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폐인이 되었고 딸과 함께 도박장을 전전했으나,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게 됩니다. 시신이라도 찾으려고 했으나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승리호에 탑승하여 우주 쓰레기를 주워 내다 팔아 돈을 버는 것이 인생 목표가 되었습니다.

 

 

진선규 (타이거 박)

 

과거 지구에서 생활하던 갱단 두목이었습니다. 같은 승리호 선원이며 다혈질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삼촌같은 이미지로 나옵니다. 몸과 도끼를 활용하여 싸움을 합니다.

 

 

김태리 (장선장)

 

그녀의 과거는 무기 전문가이자 연구관 정도로 묘사 되었습니다. 각종 신무기를 개발하고 운용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UTS 대표 설리반과는 악연이 있고, 그녀의 목표는 그를 암살하는 것이었습니다. 승리호의 선장으로 빠른 판단력과 분석력으로 매 순간 위기를 모면하게 되지요.

 

 

업동이 (성우 유해진)

 

군용 로봇으로 추정이 됩니다. 어떻게 보면 전투 실세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특이하게도 배우 유해진이 성우로 활약했습니다.

 

 

꽃님이

 

그녀의 아버지는 어느 연구원이었습니다. 불치병에 걸린 그녀에게 어느 치료제를 주사 했더니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나노로봇들을 제어하고 컨트롤 할 수 있으며 각종 생명체를 비롯하여 식물의 생장을 주관할 수 있게 됩니다. UTS 대표 설리반은 이 아이를 이용하여 화성에 지상 낙원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행방불명이 되었고 승리호의 선원들이 이 아이를 발견하면서 부터 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줄거리 간단 요약과 결말 정리

 

우주 쓰레기를 모아서 내다 팔던 승리호의 선원들은 우연히 저 꼬마아이를 발견합니다. 그녀는 UTS에서 수배를 내린 대량살상 로봇이라고 했습니다. 선원들은 그녀를 이용하여 돈으로 교환을 하고자 합니다. (돈이냐 아이냐 신파 작동)

 

컨택을 했던 검은여우단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UTS에서는 이 그룹을 반 정부라고 지칭하지요. 그러나 알고 보니 검은여우단은 UTS와 반대 진영에 있는 세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UTS의 만행과 음모를 저지하려는 집단이었습니다. 꽃님이의 아버지도 그 단체 소속이었지요. UTS의 진실은 이렇습니다.

 

 

 

설리반은 어릴적에 부모님이 좋지 않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지상낙원을 만들려는 목표를 세웁니다. 그것이 UTS의 설립 배경이고, 보금자리는 화성이었습니다. 화성에 오는 사람은 유전적으로 뛰어난 사람만 오게 했습니다. 지구인들은 열등한 사람들만 남게 설리반이 조정을 했습니다.

 

그 사실을 뒤늦게 알고 승리호의 선원들은 설리반과 싸움을 하였고, 승리하게 됩니다.

 

후기

 

스타워즈의 팬입니다. 이제는 작품성과 이야기를 떠나서 정과 추억으로 보게 되네요. 승리호는 이제 시작이고 캐릭터들도 첫 발걸음 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역시나 시나리오와 각본이었는데요. 아빠를 부르는 모습에서 스타워즈의 아임유어 파더가 생각나기도 했으며 명작 클레멘타인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영화 디워도 생각났습니다. 안드로메다로 간 영구가 생각이 나긴 했습니다. 저는 과거 심형래 감독의 디워를 보고, 각본은 외주 처리 하라는 글을 썼다가 매국노 폭격을 맞은 과거가 있습니다. 슬픈 역사지요. 이 영화도 비슷합니다.

 

이 작품을 본 관객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뉩니다.

 

1. 재밌었다. -> 즐겁게 본 사람들은 만족하면 됩니다.

 

2. 아쉽지만 한국 SF영화의 첫걸음이니 좋았다. -> 즐거운 마음으로 한국 SF영화나 산업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3. 엉망이다. -> 저는 투자자 보다는 구매자였습니다. 저의 시간을 소비했기 때문이지요. 영화도 상품이고, 품질이 엉망이면 구매자는 뭐라 할 수 있습니다. 첫 시험이니 봐주자 라는 논리에는 공감할 수 없습니다. 판매하는 상품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무차별 혹평은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강조하다시피 우주영화의 첫걸음입니다. 둘째로는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소비하는 대중들이 있다면 이런 장르의 영화는 제작됩니다. 그것이 한국형 신파 막장 드라마가 계속 제작되고 방영되는 이유지요. 감동 받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슬픈 장면을 넣는 이치가 아닐까 싶네요.

 

맞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취향과 장르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저는 진지충이라 2시간동안 힘들긴 했습니다. 나름 솔직 후기였습니다. 아무튼 승리호 화이팅, 조성희 감독 님 대성하길 바랍니다.

 

한줄 평 - 상품은 잘 팔리면 장땡이다. 나는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던가. 박평식 평론가의 평점과 리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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