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연예 개되지 2020. 3. 28. 11:31
곧 휴가 철이다.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좋지 않은 추억도 있다. 언젠가 휴가철에 부산 해운대 밤거리를 거닌 적이 있다. 쓰레빠에 츄리닝으로 마실 다녀서 별다른 해프닝은 없었지만 그 광경이 인상적이었다. 어느 돌담길 좌우로 화장을 짙게한 중학생 고등학생 및 가출 추정 여성들이 앉아 있었다. 그 가운데로 남성들이 좌우를 살피면서 다니고 있었다.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말을 걸고, 쌍방 합의를 한다. 여자도 남자의 와꾸가 안 좋거나 돈이 없어 보이면 거절한다. 그 후 남자의 재력에 따라 해변가에 돗자리를 깔고 깡소주를 먹든가, 아니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스테이끼 한접시 했을 것이다. 그중에 인상 깊던 한 사내가 있었다. 밤중에 명품 선글라스를 끼고 은갈치색 정장을 입고 하얀색 빽구두를 신고 스웨그를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