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연예 개되지 2021. 5. 30. 17:10
지하 골방 연습실에서 노래만 부르던 어느 날이었다. 재야에서 도를 닦던 중이어서 계절이 지나가는지도 몰랐다. Winter Is Coming 반지하 창을 보니 눈도 내렸다. 왕좌의 게임 같은 비장한 마음으로 수화기를 들었다. 쎈빠이엿따. " 쐬주나 빨러 가자 " 그녀는 눈이 나려서 한잔 빨고 싶다 했다. 로망스 충만한 고속도로 옆, 먼지와 황사와 눈이 자욱한 곳에서 대낮부터 감자튀김에 소주 한잔 했다. 그 언니는 말했다. " 요즘 숲장훈이 대세라며? 유튜브에서 숲튽훈 검색만 해도 그날 하루는 햄볶는 다더라 " 뭔 소리인지 싶어 물었다. 숲튽훈이 당최 뭔가효. " 우리가 알던 김장훈에서 첫 글자 김을 金으로 하면 숲 모양이 되고, 가운데 장 (長) 이 튼이 되어 다들 그렇게 부른데... " 어원과 유래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