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리뷰&문화 개되지 2019. 11. 12. 16:48
잠시 인도 뭄바이에 다녀와서 글을 쓰지 못했다. 소싯적에 해외 나갔을 때는 배낭 하나 메고 길바닥에 굴러다녔다. 당연히 길거리 음식이나 현지 시장만 이용했다. 나이를 먹으니 간이 콩알만 해졌다. 이제는 그냥 두렵다. 노점상은 패스, 물도 무조건 생수만.... 망할 샤워도 마지막 헹구기는 생수로 했었다. 패기는 밥 말아먹었다. 다행히 악명 높은 물갈이는 안 했지만 가슴 한켠에는 알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왜 이렇게 변한 것인가. 세월인가 나 자신인가. 비즈니스인지 여행인지 알 수 없고 그저 아는 지인의 손에 이끌려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한국에도 인도 음식점이 있어서 대략 비슷하고 거부감이 없다. 호텔에 딸려있는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이 음식점을 추천한다. 현지인 맛집이고 외국인은 우리 밖에 없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