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가계도 며느리 가족 자녀 부럽다
- 정치&사회&연예
- 2020. 10. 14. 01:26
가끔 동물의 왕국을 보곤 한다. 그곳의 생태를 보면 대체로 힘이 좋은 수컷이 가정을 잘 꾸린다. 물론 암컷이 대장일 경우도 있다. 만약 수컷이 우두머리일 경우 힘이 서열을 결정한다. 힘이 빠지면 다음 세대나 옆 동네 아저씨에게 물려준다.
인간은 지성의 동물이라 했다. 어느 부족의 우두머리는 리즈 시절에는 힘이 강력했고 나이 들어서는 지혜와 경험이 풍부했다. 어느 집단에 따라서는 조금씩 다르다. 이렇게 보면 인간과 동물은 조금 다른 듯하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강력한 힘으로 우두머리가 되었던 한 수컷이 있다. 이것은 비하 발언이 아니다. 아무튼 광주 민주화 운동의 발포 명령권자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 군대는 지휘계통에 따라 움직인다. 518 사태 당시 나는 계엄사령관의 부하였다. "
그는 지금까지도 사태라고 얘기하며 폭동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것이다.
지휘계통을 중시한다던 그는 하극상 쿠데타를 일으켰다. 동물의 왕국처럼 힘과 피로 권력을 쟁탈했다.
전두환의 업적이나 과거 비판 비난의 역사를 보면 동물과 다른 점이 있다. 힘이 빠진 지금도 누군가에게 밀리지 않고 잘 살고 있다. 그의 가계도를 보면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디테일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아들 셋에 딸 하나가 된다. 탈모는 유전이지만 부자의 걱정은 하는 것이 아니다. 파워가 있는 전두환 가계도가 된다. 자손이 지금도 번창하고 있는 중이다. 셋째 아들 전재용은 자녀가 4명이나 된다.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는 애국이 되는 것인가. (왠지 다자녀 특별공급했을 것 같다)
1. 장남 전재국
권력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군대 혜택이 있었다. 또한 쪽집게 과외의 수혜자가 되었다. 그 후 법으로 금지시켰다. 소싯적부터 사업을 했고, 어떤 돈으로 기업을 차렸는지 모르겠다. 현재 근황도 법인카드를 남용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전두환 장인 이규동은 일제 시절에 만주국에서 근무를 했던 이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친일파 집안이라고 네티즌들이 하고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처갓집의 뿌리인 처남 이창석 또한 일가 재산의 핵심이 된다. 요즘 같은 시기에 어떠한 재단은 믿기 힘들어진다. 장학사업을 목표로 설립되었지만 현재는 하지 않는다고 뉴스타파 기사에서는 얘기하고 있다.
부인 이순자 여사의 처가 집안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 역사상 최대 사기를 만들었던 사기꾼 장영자의 관계는 이규동의 형 이규광의 처제가 된다.
전재국의 아들이자 전두환 손자 전우석은 태어나자마자 부자가 되었다. 집사 역할을 했던 손삼수의 집에 거주 기록을 확인하였다고 보도되었다.
그의 딸이자 손녀인 전수현은 얼마 전 결혼을 했다. 호화 결혼식이었다는 평가가 있었고, 얼마 전에는 럭셔리 포르셰를 타고 쇼핑을 다녀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어린 시절부터 얼짱으로 유명했었고, 어록이 남달랐다. 대표적인 명언으로 기록되며 유노윤호와 친분도 있었다.
2. 장녀 전효선
권력의 핵심 시절에 현 국회 의원인 윤상현과 결혼을 했다. 현재는 이혼한 상태이며, 얼마 전까지 서경대학교에서 교수를 했다. 오빠와 남동생에 비해 언론 노출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이 사람도 학창 시절에 엘리트 과외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친구였던 정도경이 오빠의 부인이 된다. 친구가 가족이 되는 드라마 같은 현상이다.
3. 둘째 아들 전재용
황제노역의 대명사 전재용 님이다. 교도소에서 하루 일당이 400만 원이었다. 그래서 징역을 3년 정도밖에 살지 않았다. 상위 0.1%가 아니라면 너도 나도 지원하고 싶은 일당이 된다.
신기한 것은 외할아버지가 이 사람에게 167억을 증여했다. 현재 조선사회는 출가한 사람은 가족이 아니라는 나쁜 관습이 남아 있다. 출가한 사람의 자손인 외손자에게 증여를 했으니 일단은 박수를 치고 싶다.
아무튼 그는 이혼을 했고, 탤런트 박상아와 재혼을 했다.
그녀는 자녀의 불법 외국인 학교 입학 의혹 관련하여 잠시 언론에 노출되었다. 연예계 은퇴를 하고 조용하게 살고 싶어 하는 연예인 순위 1~2위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4. 막내아들 전재만
표면적으로 보면 유일하게 대기업의 사위가 되었다고 봐도 된다. 이 사람 덕분에 가계도를 파도 타고 올라가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와 삼성 LG그룹, 심지어 박정희 노태우 이명박 라인과도 연결이 된다. 조중동이 세상을 장악하는 음모론이 괜히 나온 게 아닌 듯싶다. 사돈의 28촌 정도 되면 전부 가족이 된다.
어느 여성에게 명품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으나, 현재 그 사건은 흐지부지 사라져 버렸다. 만약 사실이라면 저 당시에는 재산이 많았을 것이라 추정한다.
이 처럼 가족과 자녀와 후손들이 잘 살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추징금을 체납하고 있다. 돈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요즘 재판에 자주 나오는데 변호사 비용은 누가 내주는 걸까. 하긴, 무료 변론이라고 하면 이것 또한 할 말이 없다.
어떤 사람은 얘기한다.
" 그래도 그때가 살기 좋았다. "
하긴, 뭔가 희망이라도 있었기 때문일까.
하지만 일부 개인의 이익과 권력욕에 무고하게 피해를 입고 희생당했다면 저런 말은 하지 못할 것이다.
여러 간첩 조작 공작들의 피해자,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던 어느 청년, 자유를 외치며 몸에 불 지른 어느 사람, 그들의 후손과 가족들은 전두환의 자손들 보다 잘 살고 있을까.
때로는 동물의 왕국이 사람 사는 왕국보다 더 나을 때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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