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VS 조폭 여운환
- 정치&사회&연예
- 2020. 1. 4. 20:49
이 글 하나 쓰려고 조폭 계보와 역사를 공부했다.
간단하게 요약해보자.
1기 - 낭만파 : 대표 긴또깡, 하야시, 거지 왕초 차인표
시기는 광복 전후가 된다.
연장이 아닌 주먹으로 싸웠다.
1934년 조선의 쌈박질판을 김두한이 천하통일했다.
장군의 아들이라고 불리던 김두한은
사실 일본인 하야시와 공생 관계였다.
독립운동과는 관계없다.
조선 최고의 주먹으로 불리는데
싸움 실력 묘사를 보니
이단 옆차기와 날라차기와
삼단 돌려차기가 난무하여 패스했다.
(김두한 딸 김을동 싸움 잘함)
2기 - 정치 깡패 : 이정재, 시라소니 이성순, 임화수
1950~1960년대의 시기이다.
정치권과 결탁하여 이권을 챙겼다.
조직 폭력배의 기틀을 다진 시기라고 한다.
3기 - 전국구 시대 : 서방파 김태촌, 양은이파 조양은, OB파 이동재
60년대 후반에서 80년대까지...
어느 지역의 누구라고 하면 전국구에서 알아준다 하여 이런 명칭이 붙었다.
다른 특징은 칼잡이의 시대가 왔다고 한다.
4기 - 기업가형 시대 : 국제PJ파 여운환, 서방파 오기준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합법적인 기업가로 변신했다.
물리적 충돌이 줄었고 조직이 슬림화 수익화되었다.
위의 글은 스포츠 서울 신문을 요약정리한 것이다.
4기에서 여운환 님을 살펴보기 전에
당시 조직의 이름을 어떻게 지었는지 살펴보자.
서울 조폭 계보의 서방파로 예를 들어보자.
여운환 님의 증언에 의하면 대략 이렇다.
경찰 : 니 고향과 집이 어디냐?
김태촌 : 서방이다
경찰 : 응 니 서방파
대충 이런 느낌이다.
국제PJ파도 이렇게 만들어졌다.
국제 다방과 PJ음악실이 한 건물에 있었는데 그곳에서 놀던 패거리들을 국제피제이파 라고 명명을 해주었다고 한다.
다른 예로 들면, 시민 회관에서 놀던 한량들은 시민파가 된다.
가끔 보면, 촌스럽고 막 지은듯한 이름이 있는데 이제야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홍준표 님의 출세 과정에서 여운환 님은 희생되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검사 시절에 무슨 일이 있었나.
그는 정치 유세나 방송에서 말한다.
" 제가 드라마 모래시계 검사의 모델입니다. "
" 조폭도 때려잡았어요. "
이 사람을 잡았다.
사람들은 손가락질한다.
" 저 사람이 드라마 모래시계 조폭 모델입니다. "
본인은 억울하다고 한다.
가족과 아들 딸 자녀들도 연좌제에 시달렸다고 한다.
학창 시절에 일진이었던 여운환 님은 나이는 적었지만 김태촌의 학교 1년 선배였다.
같이 어울리기도 했다.
사랑하는 여인도 있었는데, 그쪽의 부모님이 사고만 친다고 싫어하였다.
징역을 선고받기도 했으며 현재 부인과 결혼하려고 정신 차렸다.
집안과 처가의 재산이 빠방 하였고, 사업하여 대성하였다.
홍준표가 광주 검사로 발령 났다.
지역 사업가라서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뭔가 사이가 틀어졌다.
그 후 국제 PJ파 실질 두목이 되었다.
여러 사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 하나만 살펴보자.
하늘의 나는 새도 떨어지게 하는
검사 님께 식칼을 보내 협박을 하는
무시무시한 조폭이 있다.
무서운 광주다.
모래 시계 검사 뜻은 아래에서 보자.
여운환 님은 아는 지인에게 선물하려고
독일제 명품 식칼을 구매했다.
그는 정확하게 홍순표 님께 보냈다.
그러나, 마침 같은 아파트에
홍순표 님과 홍준표 님이 같이 거주했다.
경비원이 헛갈려서 홍준표 님께 보냈다.
독일 명품 흉기라서 홍준표 님은 좋아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배달 사고라며
경비원이 회수하여 홍순표 님께 돌려주었다.
기분 좋았다가 빼앗겨서 홍준표 님은 열 받았다.
그래서 보복당했다.
모래시계 검사 마케팅이 성공했다.
여운환 님의 주장이다.
최근 근황은 억울하다며 재심 청구했다가 기각당했다.
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말 억울할 것 같다.
만약 협박이 사실이라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
지금도 한 성격 하는 극 중 조폭 최민수와 모래시계 검사 박상원
기나긴 악연을 끝내야 한다.
현재 전라도 광주에서 아름다운 컨벤션 센터, 웨딩홀을 운영하고 있는 여운환 님은 이제 남은 건 돈 밖에 없다.
올해 총선에 홍준표 님이
출마하는 지역구로 가자.
무소속으로 동네 후배 한 명 출마시켜서 선거 시작부터 끝까지 식칼 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막바지에 사퇴하고 마무리 하자.
그러면 지지율 0.1% 정도는
하락시킬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진흙탕 싸움을 하며
시끌해지고 이슈가 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마련...
또 한 번 이슈가 되는 그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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